"방화문은 정상 작동했다"22일 오전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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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방화문은 정상 작동했다"22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현장에서 금호타이어 관계자들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훈 광주공장장, 김명선 부사장, 성용태 노사협력 상무, 김옥조 커뮤니케이션 상무. ⓒ News1 이승현 기자(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금호타이어 측이 광주공장 화재가 산업용 오븐 내 이물질이 섞여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금호타이어 측은 화재 당시 방화문과 안내방송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는 해명도 내놨다.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22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브리핑엔 김명선 금호타이어 부사장, 김용훈 광주공장장, 성용태 노사협력 상무, 김옥조 커뮤니케이션 상무가 함께했다.공장 측은 지난 17일 발생한 화재가 정련공장 내부에 있는 고무를 데워 녹이는 장치인 '마이크로웨이브 오븐'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천연고무 원자재가 농산물인 만큼 이를 쪄 고무로 만들 때 나무 등이 들어가 화재로 이어졌을 수 있단 설명이다.공장 측은 해당 오븐은 매월 1회 예방·점검을 하고 있으며, 지난달 점검 당시에도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 공장장은 "소방관리자, 설비, 현장, 관제센터, 자재 공급 관계자 등 총 12명이 매월 예방·점검을 진행 중"이라며 관리에 이상이 없었다고 말했다.다만 해당 오븐에서 시작한 화재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오븐 화재로 인해 화재 자동 감지기와 CO2 소화약제 등을 공장에 구비해뒀다는 것이다.그러나 공장 측은 오븐 관련 화재 횟수와 지난 17일 이전 화재와 관련해선 "보고 들은 바 없다"고 전했다.광주공장엔 해당 오븐이 4대가 배치돼 있고, 그 크기는 봉고차 2대를 합친 크기인 것으로 전해졌다.공장 측은 화재 당시 대피 방송을 하지 않았거나 방화문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화재가 나면 방재센터로 연결되는데, 당시 '현장을 빨리 이탈하라'는 방송이 3번 이뤄졌고, 직원들로부터 '방송 소리를 들었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것이다.김 공장장은 "방화문은 설치돼 있고 정상 작동했다"며 "소방 브리핑 때도 그렇게(정상 작동) 말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그런 부분들은 감식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도 말했다.22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현장에서 금호타이어 관계자들이 사과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훈 광주공장장, 김명"방화문은 정상 작동했다"22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현장에서 금호타이어 관계자들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훈 광주공장장, 김명선 부사장, 성용태 노사협력 상무, 김옥조 커뮤니케이션 상무. ⓒ News1 이승현 기자(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금호타이어 측이 광주공장 화재가 산업용 오븐 내 이물질이 섞여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금호타이어 측은 화재 당시 방화문과 안내방송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는 해명도 내놨다.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22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브리핑엔 김명선 금호타이어 부사장, 김용훈 광주공장장, 성용태 노사협력 상무, 김옥조 커뮤니케이션 상무가 함께했다.공장 측은 지난 17일 발생한 화재가 정련공장 내부에 있는 고무를 데워 녹이는 장치인 '마이크로웨이브 오븐'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천연고무 원자재가 농산물인 만큼 이를 쪄 고무로 만들 때 나무 등이 들어가 화재로 이어졌을 수 있단 설명이다.공장 측은 해당 오븐은 매월 1회 예방·점검을 하고 있으며, 지난달 점검 당시에도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 공장장은 "소방관리자, 설비, 현장, 관제센터, 자재 공급 관계자 등 총 12명이 매월 예방·점검을 진행 중"이라며 관리에 이상이 없었다고 말했다.다만 해당 오븐에서 시작한 화재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오븐 화재로 인해 화재 자동 감지기와 CO2 소화약제 등을 공장에 구비해뒀다는 것이다.그러나 공장 측은 오븐 관련 화재 횟수와 지난 17일 이전 화재와 관련해선 "보고 들은 바 없다"고 전했다.광주공장엔 해당 오븐이 4대가 배치돼 있고, 그 크기는 봉고차 2대를 합친 크기인 것으로 전해졌다.공장 측은 화재 당시 대피 방송을 하지 않았거나 방화문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화재가 나면 방재센터로 연결되는데, 당시 '현장을 빨리 이탈하라'는 방송이 3번 이뤄졌고, 직원들로부터 '방송 소리를 들었다'는 답변을 받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