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주석과 전화통화 :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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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 13:29
베트남 주석과 전화통화 : 이재명
베트남 주석과 전화통화 :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일본·중국·체코에 이어 12일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통화하면서 새 정부의 ‘실용 외교’ 기조가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 대통령은 주변 강대국과 우선 대화하는 역대 대통령들의 전통을 따르면서도 이례적으로 4번째, 5번째 정상 통화를 체코·베트남과 진행했다. 경제와 산업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는 이 대통령의 의중이 담긴 행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이 대통령과 끄엉 주석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약 25분간 진행된 통화에서 “양국 협력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고속철도, 원전 등 전략적 협력 분야로 확대·심화해나가기로 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1992년 수교 이후 교역과 투자, 인적 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발전해온 것을 높게 평가하면서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원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고 한다.이 대통령이 4번째, 5번째 정상 통화를 각각 체코·베트남과 진행한 것은 ‘경제’와 ‘실용 외교’에 방점이 찍힌 새 정부의 기조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올해 종전·통일 50주년을 맞은 베트남은 과감한 개혁과 개방으로 연간 5∼9%에 이르는 고도성장을 이어왔다. 한국은 베트남의 외국인직접투자(FDI) 1위 국가이고, 베트남은 한국의 3대 무역 상대국이다.체코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6월 26조 원에 달하는 원전 수주에 성공한 나라다. 이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전날(11일) 통화에서 원전 수주와 관련해 “양국 경제 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시금석”이라고 평가했다.취임 후 9일째를 맞은 이 대통령의 정상 통화 순서와 과거 대통령들의 전례를 비교하면 새 정부의 외교 기조 및 전략이 보인다는 평가다. 역대 대통령은 당선 또는 취임 직후 미국·일본·중국 등 주변 강대국 정상과 먼저 통화하는 전통을 이어왔으나 순서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중국이 '희토류 카드'로 미국의 대중국 기술 수출통제를 본격적으로 협상 테이블에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블룸버그통신은 12일 "중국과 무역협상의 일환으로 미국이 수출통제를 협상할 수 있게 만들었다"며 "양국 경제관계에 대한 미국의 접근방식에 있어 획기적 변화"라고 보도했습니다.블룸버그는 "이러한 정책 변화의 중심에는 중국의 희토류 지배와 그에 의존하는 미국 제조업체에 공급을 제한하기로 한 결정이 있다"며 "이는 궁극적으로 미국이 수출통제와 무역협상을 연계하도록 이끌었는데 이는 중국이 오랫동안 요청했던바"라고 분석했습니다.미국의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FP)는 "런던 합의의 세부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휴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미국과 중국이 각자의 공급망 관련 카드를 협상 테이블에 명시적으로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짚었습니다.FP는 또 "양국이 이러한 변곡점에 도달한 것은 중국이 희토류 독점을 지렛대로 과감하게 활용했기 때문이다. 희토류는 중국이 오랫동안 뒷주머니에 숨겨온 강력한 카드"라고 평했습니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바이든 행정부 시절 대중 기술 수출통제 조치와 관련해 중국이 협상하자고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미국은 안보 문제라는 이유에서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어왔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수출통제를 런던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게 된 것은 중국의 희토류 옥죄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그러면서도 이번 런던 합의로 미중 관세휴전이 파탄에 이를 위기는 일단 넘겼지만, 양국의 '공급망 전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외신과 전문가들은 전망했습니다.미국 워싱턴DC의 컨설팅업체 올브라이트 스톤브리지 그룹(ASG)의 파트너인 폴 트리올로는 FP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새로운 경기의 첫 번째 이닝에 있다고 본다. 희토류가 (미중 협상의) 규칙을 크게 바꿔놓았다"고 말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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