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게임 공약. 2025.06.04./사진=이재명 페이스북이재명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한 가운데 게임 업계에서는 그가 후보 시절 내세운 공약을 언급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직접 e스포츠를 체험해보는 등 게임 산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4일 게임 업계 및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최근 게임 업계에서 가장 이슈가 된 게임이용장애 질병 코드 도입에 대해 객관적인 근거가 확보되기 전까지 도입을 유보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타당성 검증을 위한 중장기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게임 산업 규제에 대해서는 게임에 대한 사후 관리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게임 심의에 민간 자율화를 2단계에 걸쳐 도입하겠다고 했다. 1단계는 자율심의, 2단계는 신고제로의 전환이다. 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게임물관리위원회의 통합을 검토하고 게임 등급 분류 체계도 개편하겠다고 했다.게임 산업 진흥책으로는 콘텐츠 제작비용 세액 공제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게임물 내용 수정 신고제 개선 및 온라인게임 본인인증 절차 간소화 등을 약속했다. 또 일명 '셧다운제'로 불리는 게임시간 선택제를 폐지하고 해외 게임사와의 규제 비대칭 문제 해소, 국내 대리인 제도 현실적 운영 지원, 각 지방자치단체 게임 진흥 기구 예산 지원 등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인앱 결제 강제 금지법에 대해서도 보완 입법을 통해 구글·애플 등 앱 마켓 사업자가 외부 결제에 차별적 조건을 부과하는 것을 막고 수수료도 합리적으로 책정하겠다는 입장이다.e스포츠 체험하는 이재명. 2025.06.04. /사진=김근수지난 5월 후보자 신분으로 e스포츠 경기장을 찾은 이 대통령은 게임 산업 종사자들과 만나 게임을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어린 시절 게임을 즐겼다는 이 대통령은 e스포츠 산업 진흥을 위해 생태계 지원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설정하고 세제 혜택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약속했다. e스포츠 기업의 자생력 향상을 위한 제도적 환경을 조성하고 청년 인재 채용 지원, 오리지널 콘텐츠 창작 지원도 약속했다.게임 업계에서는 이 대통령이 그동안 보여준 행보에 상대적으로 게임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를 인재 2호로 영입한 바 있다. 또 지난 3월 민주당 게임특위를 출범시키며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게임 업계 관계자는 "이번 대선 후보들 가운데이재명 대통령 게임 공약. 2025.06.04./사진=이재명 페이스북이재명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한 가운데 게임 업계에서는 그가 후보 시절 내세운 공약을 언급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직접 e스포츠를 체험해보는 등 게임 산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4일 게임 업계 및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최근 게임 업계에서 가장 이슈가 된 게임이용장애 질병 코드 도입에 대해 객관적인 근거가 확보되기 전까지 도입을 유보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타당성 검증을 위한 중장기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게임 산업 규제에 대해서는 게임에 대한 사후 관리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게임 심의에 민간 자율화를 2단계에 걸쳐 도입하겠다고 했다. 1단계는 자율심의, 2단계는 신고제로의 전환이다. 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게임물관리위원회의 통합을 검토하고 게임 등급 분류 체계도 개편하겠다고 했다.게임 산업 진흥책으로는 콘텐츠 제작비용 세액 공제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게임물 내용 수정 신고제 개선 및 온라인게임 본인인증 절차 간소화 등을 약속했다. 또 일명 '셧다운제'로 불리는 게임시간 선택제를 폐지하고 해외 게임사와의 규제 비대칭 문제 해소, 국내 대리인 제도 현실적 운영 지원, 각 지방자치단체 게임 진흥 기구 예산 지원 등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인앱 결제 강제 금지법에 대해서도 보완 입법을 통해 구글·애플 등 앱 마켓 사업자가 외부 결제에 차별적 조건을 부과하는 것을 막고 수수료도 합리적으로 책정하겠다는 입장이다.e스포츠 체험하는 이재명. 2025.06.04. /사진=김근수지난 5월 후보자 신분으로 e스포츠 경기장을 찾은 이 대통령은 게임 산업 종사자들과 만나 게임을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어린 시절 게임을 즐겼다는 이 대통령은 e스포츠 산업 진흥을 위해 생태계 지원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설정하고 세제 혜택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약속했다. e스포츠 기업의 자생력 향상을 위한 제도적 환경을 조성하고 청년 인재 채용 지원, 오리지널 콘텐츠 창작 지원도 약속했다.게임 업계에서는 이 대통령이 그동안 보여준 행보에 상대적으로 게임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를 인재 2호로 영입한 바 있다. 또 지난 3월 민주당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