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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11:12
중국 저장성에 있는 한 공장에서 자동 유도 차량이 구리 파이프 롤을 운반하고 있다./신화연합뉴스 [서울경제] 중국의 구리 수입가격이 국제 지표인 런던금속거래소(LME) 가격보다 높아지는 일명 ‘상하이 프리미엄’이 확대되면서 시장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리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후, 미국 제조업체와 트레이더들이 사재기에 나서면서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 중국이 물량 부족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경기 바로미터인 닥터 코퍼(구리)가 졸지에 관세 인플레의 지표가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구리 현물 수입가격은 LME 가격보다 톤당 90달러 중반의 높은 프리미엄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약 1년 5개월 만의 최고 수준으로, 중국 실수요업체들이 할증을 감수하면서도 구리 확보에 나서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이 상황을 “경기 회복에 따른 실수요가 아닌, 재고 부족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실제로 중국 상하이선물거래소(SHFE)의 구리 재고는 5월 초까지 2개월간 70% 가량 급감했다. 중국 내 구리가 미국으로 대량 유출되면서 재고가 소진됐고, 결국 중국 업체들이 높은 가격을 지불해가며 구리를 사들일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이 같은 상하이 프리미엄의 배경으론 미국의 구리 관세가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구리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상무부에 실태 조사를 지시했다. 이후 미국에서는 관세 발효 전 구리를 미리 확보하려는 기업과 트레이더들의 수요가 폭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구리 재고는 21일 기준 약 17만 3000쇼트톤(약 15만 7000톤)으로 6년 8개월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차익거래를 노린 움직임도 미국으로의 구리 집중을 가속화했다. 통상 LME와 COMEX 간 구리 가격 차이는 톤당 100달러 이내지만, 올해 들어 미국이 1000달러 이상 높은 경우가 빈발했다. 최근에도 800달러 정도 미국 가격이 높아 트레이더들이 국민의힘 윤재옥 중앙선대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추격 중인 국민의힘이 현 상황에 대해 "지지율 격차가 초반보다 확연히 줄었다"며 "판세를 뒤집을 기반이 마련됐다"고 긍정 평가했다. 대선 사전투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은 내주 후반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윤재옥 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까지 선거 흐름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조기 대선이란 특수성과 당내 상황 등으로 인해 당이 출발이 다소 늦었지만, 타 후보와 비교해 김문수 후보의 훌륭한 인성과 진정성 있는 행보와 정책에 대한 공감대가 커지며 지지율 상승의 큰 흐름이 시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현 추세가 유지될 경우 사전투표 이전 골든크로스가 실현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강조했다.윤 본부장은 "전국 각 지역의 바닥 민심이 꿈틀거리고 있고, 여론조사 흐름에서도 분명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며 "우리 당 지지층이 빠르게 결집하고 있고, 이 후보가 만들 위험한 대한민국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결국 국민들께서 착하고 진실한 지도자, 검증된 실력과 성과를 갖춘 김 후보의 진면목에 표를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지지층과 국민들에게 투표 참여도 독려했다. 그는 "역전을 위해 투표가 중요하다"며 "자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께 김 후보의 진정성과 실력을 믿고, 대한민국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게 하는 투표에 모두 동참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윤 본부장은 "남은 기간 선대위는 김 후보의 인물·정책·실력에서의 우위와 확실한 강점을 국민들에게 알리는데 총력을 다해 집중하겠다"며 "동시에 이 후보가 만들 대한민국이 얼마나 위험한지, 일당독재의 나쁜 정치가 국가에 얼마나 해를 끼칠지 국민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1일 경기 성남시 가천대학에서 진행한 '학식먹자 이준석' 행사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현재 역전을 위해 3자구도를 형성 중인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