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지난해 이상 기후 등으
oreo
0
6
05.22 14:51
[앵커]지난해 이상 기후 등으로 과일 값이 참 많이 올랐지요?그 중에서도 배가 유독 비쌌습니다.이 틈을 타 중국에서 배를 몰래 들여와 팔아온 이들이 검역당국에 적발됐습니다.사과나 배 같은 생과일은 수입 금지 품목입니다.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리포트]중국에서 들어온 컨테이너에서 지게차로 짐을 내립니다.검게 싼 상자 안에 든 건 사과배.겉모습이 사과처럼 생긴 배 품종으로, 중국 연변 특산품입니다.사과와 배 등 생과일은 수입 금지 품목인데 반려동물 물품에 숨겨 몰래 들여온 겁니다.이렇게 들여온 사과배는 중국인들이 많이 쓰는 SNS를 통해 팔았습니다.["이거는 중국산 연변 배 맞죠? (네.)"]이같은 밀수로 적발된 사과배는 1.2톤.국내 사과와 배 값이 크게 오르면서 연변산 사과배도 비싸게 팔 수 있기 때문입니다.중국에서는 한 상자에 만 오천 원가량인데, 국내에선 12만 원, 8배 가격입니다.[김경수/농림축산검역본부 광역수사팀장 : "국내에 수입할 수 없는 품목들 수입 금지품 이런 것들도 해당할 수 있고요. 굉장히 큰 가격 차이가 나기 때문에 경제적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도 밀반입하고 있습니다."]농축산물에 대한 까다로운 검역은 물론, 높은 관세를 피하기 위해 관세율이 낮은 가공식품으로 속여 들여오기도 합니다.최근엔 해외 직구가 늘면서 국제우편 등을 통해 검역을 피하거나, 휴대품에 숨겨 들여오다 적발된 사례도 크게 늘었습니다. [김정희/농림축산검역본부장 : "우편물이나 특송을 통해서 또 (외국인들이) 본국에서 본인들이 먹던 과일류를 반입한다든지 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해외여행을 갔다 생과일이나 묘목 등을 실수로 가져와도 과태료를 물 수 있습니다.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 송상엽/영상편집:권혜미/화면제공:농림축산검역본부/그래픽:김지혜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수연 기자 (isuyon@kbs.co.kr) [뉴스외전]◀ 앵커 ▶통일교 전 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하려 한 샤넬백이 최소 2개 이상인 걸로 확인됐습니다.이 2개의 가방은 김 여사 수행비서에게 전달됐고, 웃돈을 얹어 교환했던 정황도 드러났습니다.류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한 달 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은 김건희 여사 뒤에, 가방을 대신 들고 서 있는 여성이 보입니다. 유경옥 당시 대통령실 행정관입니다. 유 씨는 코바나컨텐츠 직원으로 일하다 대통령실까지 채용된 김 여사 최측근입니다. 검찰은 통일교 측에서 건진법사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하려고 한 샤넬백이 최측근 유 씨에게 전달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윤영호 통일교 전 본부장은 처가 측을 통해 지난 2022년 4월과 7월, 2차례 샤넬백을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소 2개 이상의 샤넬백이 건진법사 전 씨를 통해 유 씨에게 전달됐고, 유 씨는 가방 2개를 모두 웃돈을 얹어 다른 제품들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검찰은 앞서 윤 전 대통령 부부 자택인 아크로비스타와 유 씨 등 수행비서 집, 샤넬코리아 본사를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샤넬백 구매 이력과 일련번호 등을 확인하고 역추적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유 씨는 지난 2022년 김건희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디올백을 받은 현장에도 있었습니다. [김승원/민주당 의원 - 최재영/목사 (지난해 7월)] "(유경옥 등) 그때 그 사무실 안에 다 있었고 명품을 받은 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했습니까? 명품백을 받을 때는 유 비서 정 비서만 있었습니다."그리고 받게 된 검찰 조사에서는 김 여사가 가방을 돌려주라 했는데, 본인이 깜박했다고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도 김건희 여사 측은 김 여사 본인은 샤넬백을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유 씨가 샤넬백을 받고 교환까지 나선 건 코바나컨텐츠 고문이었던 건진법사와 예전부터 알고 지내 심부름을 해준 거라고 했습니다. 건진법사도 유경옥 씨에게 가방이 전달된 게 드러나자, 가방 교환은 본인이 지시한 거라고 주장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웃돈도 자신이 치렀는데 그리고 나선 잃어버렸다는 겁니다. 영부인의 비서인 공직자가 민간인인 건진법사의 심부름을, 그것도 보고도 없이 했다는 해명입니다. 검찰은 통일교 측 선물이 건네진 이후인 2023년 1월 건진법사와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