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법은 체중 감량…"비만도 적극 치료해야"" 치료법은 체중 감량…"비만도 적극 치료해야""어릴 때 찐 살, 키로 간다는 속설 경계해야"ⓒ News1 김지영 디자이너(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성장기 청소년의 겨드랑이나 목덜미, 사타구니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가 때를 밀지 않은 듯 검게 변하면 비만으로 인한 내분비질환인 '흑색가시세포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체중계에 올라 몸무게를 확인한 뒤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흑색가시세포증은 주로 피부가 접하는 부위에 많이 발생한다. 신체 내 접히는 부위의 색소 침착과 사마귀 모양의 피부 병변을 특징으로 한다. 초기에는 갈색 또는 회색의 색소가 접히는 피부 부위에 침착되다가 점점 피부가 두꺼워지면서 피부 주름이 생기게 된다.그러다가 피부가 사마귀 모양으로 울퉁불퉁해지고 검버섯, 쥐젖 등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인 색소침착은 임신 중 호르몬 변화, 약물 부작용, 외상, 여드름, 기미 등의 피부 질환에 의해서 발생한다.하지만 흑색가시세포증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으나 비만으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합병증 중에서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는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이 있다. 흑색가시세포증이 생겼다면 비만이 당뇨병이나 고혈압, 대사증후군 같은 질병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흑색가시세포증, 비만요인 인슐린 저항성 영향진단은 임상 평가, 신체 소견상의 특징, 환자의 과거력 조사, 가족력 조사, 정밀 검사 등을 통해 이뤄진다. 일정량의 포도당을 섭취한 뒤 혈액과 소변을 채취해 포도당 수치를 조사하는 당부하검사를 할 수 있다.아울러 혈액과 소변의 호르몬 검사, 인슐린 수용체 및 자가항체검사를 통해 다른 내분비계 질병이 있는지, 자가면역병이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필요한 경우, 증상이 나타난 피부의 조직을 채취해 현미경으로 검사할 수도 있다.안혜진 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피부는 멈춰있는 기관이 아닌 관련 세포가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즉각적으로 반응한다"고 말했다.안 교수는 "몸에 염증이 있으면 피부에 발진이나 가려움이 나타나는 것처럼 내과적 질환이 결국 피부증상으로까지 나타날 수 있다"고 첨언했다. 진료현장에서는 어린 자녀를 씻기다 우연히 발견한 부모들이치료법은 체중 감량…"비만도 적극 치료해야""어릴 때 찐 살, 키로 간다는 속설 경계해야"ⓒ News1 김지영 디자이너(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성장기 청소년의 겨드랑이나 목덜미, 사타구니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가 때를 밀지 않은 듯 검게 변하면 비만으로 인한 내분비질환인 '흑색가시세포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체중계에 올라 몸무게를 확인한 뒤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흑색가시세포증은 주로 피부가 접하는 부위에 많이 발생한다. 신체 내 접히는 부위의 색소 침착과 사마귀 모양의 피부 병변을 특징으로 한다. 초기에는 갈색 또는 회색의 색소가 접히는 피부 부위에 침착되다가 점점 피부가 두꺼워지면서 피부 주름이 생기게 된다.그러다가 피부가 사마귀 모양으로 울퉁불퉁해지고 검버섯, 쥐젖 등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인 색소침착은 임신 중 호르몬 변화, 약물 부작용, 외상, 여드름, 기미 등의 피부 질환에 의해서 발생한다.하지만 흑색가시세포증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으나 비만으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합병증 중에서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는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이 있다. 흑색가시세포증이 생겼다면 비만이 당뇨병이나 고혈압, 대사증후군 같은 질병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흑색가시세포증, 비만요인 인슐린 저항성 영향진단은 임상 평가, 신체 소견상의 특징, 환자의 과거력 조사, 가족력 조사, 정밀 검사 등을 통해 이뤄진다. 일정량의 포도당을 섭취한 뒤 혈액과 소변을 채취해 포도당 수치를 조사하는 당부하검사를 할 수 있다.아울러 혈액과 소변의 호르몬 검사, 인슐린 수용체 및 자가항체검사를 통해 다른 내분비계 질병이 있는지, 자가면역병이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필요한 경우, 증상이 나타난 피부의 조직을 채취해 현미경으로 검사할 수도 있다.안혜진 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피부는 멈춰있는 기관이 아닌 관련 세포가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즉각적으로 반응한다"고 말했다.안 교수는 "몸에 염증이 있으면 피부에 발진이나 가려움이 나타나는 것처럼 내과적 질환이 결국 피부증상으로까지 치료법은 체중 감량…"비만도 적극 치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