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향연

담임목사 칼럼

사랑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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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나라는 OECD의 회원국이 될 만큼 경제적 성장을 이뤄 당당히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되었다. 세계에서 그 능력과 잠재력을 인정받는 국민이 되었다. 그러나 아직 우리사회는 경제규모에 걸맞는 자선과 구제사업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눈부신 경제발전에 따른 그 과실의 혜택을 누리는 계층이 있는가하면 반면에 그늘에 가려 힘들게 살아가는 소외계층이 있다. 따라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분배문제가 사회적 갈등요인이 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때에 조용기 목사님께서 후반 목회사역의 초점을 ‘사랑과 나눔’에 맞춘 것은 참으로 환영할 일이다. 아름다운 사회통합과 참다운 복지사회로 가는 첩경은 바로 사랑과 나눔에서 출발한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서로 사랑하기를 원하신다. 참 사랑은 실천이고, 행동이고, 열매를 맺는다. 사랑은 ‘너와 나의 영혼’을 키우는 숨결이며, 보람이고, 생명이다. 사랑의 본향은 영원이기에 끝이 없고 종말이 없다.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전 13:13) 마침표가 없는 게 사랑이고, 영원을 사모하는 것이 사랑이다. 따라서 조 목사님의 사역은 마침표가 없다. 이전에도 세계선교를 위해 큰 획을 그으셨지만, 인생의 7부 등선에서 또다른 정상과 목표를 바라본 것이다. 참 의미있는 일이다.

기독교의 3대 정신은 섬김과 나눔과 교제이다. 이 정신을 바탕으로 조 목사님이 설립한 <사랑과 행복나눔 재단>은 가까운 이웃, 소외된 계층부터 사랑과 행복을 나고자 하는 것이다. 삶의 경쟁에서 지쳐 희망이 좌절된 사람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전령사가 되고자 하는 것이다. 적은 것이라도 나누면 그것이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가 된다. 사랑은 사랑과 용기를 낳는다. 사랑은 많은 일을 한다. 사랑의 씨를 심으면 반드시 행복의 열매와 기쁨의 향기로 되돌아온다.

“소자에게 물 한 그릇 준 일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는 주님의 가르침대로 이것은 결코 우리 모두에게 낭비가 아니라 커다란 행복으로 개인과 사회에 돌아올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소외된 사람들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인간다운 삶을 추구하도록 하기 위해 사랑의 수호천사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 ‘사랑의 대열’에 적극 앞장서고, ‘사랑의 향연’에 적극 참여해야 하겠다.

우리가 작은 것이라도 사랑의 마음으로 나눌 때 이 시대의 고통받고 소외된 사람들이 위로를 얻고, 희망과 기쁨으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그 사랑의 섬김과 행복의 나눔을 통한 교제가 있는 곳에 반드시 천국이 임하게 될 것임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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