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이어라, 가인같이 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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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이어라, 가인같이 하지 말라

임영재 0 1062

 

가인 같이 하지 말라(요일3:12)

올해에 참으로 아름다운 한 여성 청년이 혜성처럼 신데렐라가 되어 이 나라에 나타났습니다.

우리 어렸을 적만 해도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있었으나 이젠 허튼 말이라고 

그런 시대가 아니라고 하는 중에도 한 TV 미스트롯 오디션 프로에서 1등을 하자 

그 노래를 들은 이 나라의 수많은 사람들이 심취하여 그 인기가 기존의 가수들을 능가하여 

가는 곳마다 인산인해요 출연하는 방송마다 기대 이상의 보증 수표로 큰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누구나 잘 부르는 노래이건만 그가 부르면 원곡자 보다 더 호평을 받고 듣는 이마다 

그 노래에 감동 감격하여 웃고 눈물 흘리며 환호하고 그의 말 한마디에 많이들 좋아 합니다.

저는 주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날마다 성령 충만 은혜 충만 감사 충만을 생각하고 

30여 년이 넘도록 세상 가요와 담 쌓고 주님 은혜 안에 살아 왔는데 어떨 결에 

그의 노래를 한번 듣고 세상에!.. 노래를 저렇게 소름 돋게 잘 부르네!.. 하고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나이 들어가며 사는 게 힘겹고 웃을 일은 적어지는 때에 그의 노래와 멘트와 표정을 보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웃고 있고 마음이 즐거워짐에 마음에 왕 비타민이 따로 없네 했던 게 혼자만의 느낌은 아니었나 봅니다.

그는 분명 이 나라에 힐링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불교 행사에도 초청되어 승려들의 혼을 빼앗아 버리더군요.

지금도 각종 행사에 계속 초청되어지고 있구요.

그는 자신을 송 가인 이어라 이렇게 소개합니다. 송 가인이라고.

노래 하나로 전 국민에게 큰 기쁨을 주는 것 같아 좋은 것 같으면서도 그의 노래를 들으면서 

하늘 보좌에서 찬양하던 천사장 루시퍼가 생각났습니다.

창조 주인께서 각종 보석으로 치장해 주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부여해 주셔서 찬양토록 했던 천사장과 그의 천사들.

그런데 스스로 그 아름다움에 교만한 자 되어 창조 주인의 자리에 앉으려다 되려 쫓겨나 

공중에 권세를 잡고 사탄이 되고 천사들은 귀신들이 되었다죠.

시간 있을 때 성경 읽고 기도해야 마땅한 나인데 가인의 노래가 너무 좋다고 듣고 듣노라니 

성령의 음성 대신 그의 노래가 나의 영상을 사로잡는 것을 보게 됩니다.

에덴 동산의 수많은 생명나무 과일들과 동산 중앙에 선악을 알게 하는 하나의 나무 중 선악과에 자꾸만 눈길이 가는 것 같은 모습입니다.

그러는 중 어느 날 가인 같이 되지 말라는 성경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각종 아름답고 맛있는 풍성한 과일들과 곡식들을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제사 드렸던 가인.

겨우 어린 양 새끼 하나 잡아 피 흘리며 초라한 제사를 드리던 아벨을 측은히 보았던 가인.

가인의 눈에는 세상의 것들이 참 좋았고 풍성한 것들에 기뻐했지요.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옳다고 받으시는 제사는 좋은 것, 풍성한 것 보다는 초라하지만 

짐승의 피 흘리는 것을 받으시니 가인은 혼란이 왔고 어린 양의 피를 흘려 제사하는 것을 배우지 않고 

스스로 분노에 잡혀 동생 아벨을 죽이고 그 피를 흙 속에 흘리게 하고 말았지요.

그리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두려움으로 가득하여 도망자가 되었구요.

가인의 노래를 들으면서 나의 영혼이 세상으로 빠져들어 생명수가 말라가고 있어서 일까요?

생명이 이어지고 지켜주는 찬송이 많은데 들을수록 가인의 노래가 좋다고 느끼니 

가인의 풍성한 제사가 그렇게 좋았었나? 하는 생각도 뒤 따릅니다.

한편에선 천사들의 찬송을 기뻐하셨던 하나님처럼 가인의 노래들을 좋아하는 이 땅의 수많은 사람들이 

환호하는 것은 진정 좋은 일인데 그럼에도 그의 노래는 영생과는 먼 것이라 또 다른 나의 생각은 

이 시대의 이 아름다운 청년 가인도 예수님을 알고 믿어 구원 받은 자 되고 

그 아름다운 목소리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날이 있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기도 합니다.

영생 얻는 길은 생명 있을 때 뿐 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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